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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육군도 성추행…제보 뒤에도 가해자와 분리 없었다

2021-06-09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육군에서도 성추행 사건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았다는 제보가 접수됐습니다. <br> <br>피해자에게 회유와 압박이 있었다는 주장까지 공군에서 일어난 비극과 비슷합니다. <br> <br>김민지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지난 3월 국방부 검찰단에 성추행 피해 제보가 접수됐습니다. <br><br>국민의힘 강대식 의원실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<br> <br>육군 예하 부대 4급 군무원 김모 씨가 올해 초 사석에서 발로 여군 A 씨의 다리를 만졌다는 내용입니다. <br> <br>A 씨가 불쾌감을 표시하자 김 씨는 "슬리퍼는 벗고 하지 않았느냐"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><br>김 씨는 부대 내 다른 여성 2명에게는 "나와 있을 때는 임신하지 말라"거나 "살을 빼라"는 등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내용도 있습니다.<br><br>하지만 제보가 접수된 후에도 피해자와 가해자 김 씨의 분리 조치는 없었습니다. <br><br>국방부 훈령에는 '성폭력 신고 상담이 접수되면 가해자와 피해자를 우선 분리하라'고 돼있지만, 육군은 "피해자들이 성적 굴욕감이 아닌 불쾌감을 느꼈다고 진술해 성추행 사건으로 판단하지 않았다"고 밝혔습니다.<br> <br>이 사이 가해자는 제보가 접수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, 피해자에게 회유와 압박을 가했다고 강 의원은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[강대식 / 국민의힘 의원] <br>"앞으로 있을 보직이나 인사 문제에 영향을 받을까 싶어서 회유·은폐도 하고 축소도 하고 이런 일들이 계속 일어나고 있는 그런 상황이죠." <br><br>육군은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강요나 협박, 회유한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.<br> <br>가해자로 지목된 김 씨는 말을 아꼈습니다. <br> <br>[김모 씨 / 육군 4급 군무원] <br>"저는 드릴 말씀이 없고요. 말씀 못 드려서 죄송합니다." <br> <br>육군은 내일 김 씨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. <br>mj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: 김찬우 <br>영상편집: 유하영 <br>자료제공 :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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